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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리포트] 의대생의 새로운 도전, 창업
분류 헤드라인
작성자 행정부서 윤정진
날짜 수정일 : 2021.02.04
조회수 264

의대생의 새로운 도전, 창업


호의령 박서형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발간한 ‘품목별 보고서 ? 헬스케어’에서 2019년 전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1,7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1,420억 달러로 추산되는 2018년의 시장 규모보다 약 21%나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2019년에 실제로는 약 1,909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달성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COVID-19가 나타나기 이전의 이야기입니다. 2020년 전세계는 유례없는 대유행 질병인 COVID-19를 겪었고, 의료의 비대면화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전세계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국내 헬스케어 산업 관련 기업들도 이러한 동향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헬스케어는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데,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헬스케어 IT와 더불어 제약/바이오, 체외진단, 의료기기, 의료영상장비 등 다양한 전문 영역을 망라합니다. 대웅제약이 2020년 말에 발표한 시장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원격 의료 관련 헬스케어 IT 산업이 의료서비스 혁신, 의료 IT 분석 등의 강화를 근거로 크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특히 COVID-19의 확산을 배경으로 2020년 하반기 초입에 원격의료 도입과 공공의료 강화에 대한 큰 소요가 있었던 만큼 의사들도 해당 산업의 귀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선의 의료인 중 자신의 전공지식을 살릴 수 있는 헬스케어 창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헬스케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2020년 12월 초에 의대생 8명과 타과 학생 1명이 모여 MEDISTRY라는 헬스케어 창업/비즈니스 스터디를 개설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활동으로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책을 읽고 진행한 독서토론, 선경 교수님의 헬스케어 비즈니스 전망에 대한 강의, 조별 창업 프로젝트, 헬스케어 주제별 스터디 등이 있었습니다. 3명씩 한 조로 모여 진행하는 조별 창업 프로젝트가 특히 매력적인데, 스터디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현 가능성이 있다면 실제 런칭까지 연결시키려고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유사한 업계에 종사하시는 대표님들이나 스타트업 창업자, 관련 일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의대 교수님을 만나 사업에 대한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우리 조는 비슷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성공 또는 실패하신 창업자 각각 한 분을 실제로 만나 뵙기 위해 여러 상황을 조정 중에 있습니다.


9명이라는 작은 규모의 교내 스터디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지도 교수님도 섭외했고 다양한 커뮤니티 홍보를 통해 전국 규모의 학회로 키워 나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른 의과대학의 선후배 의대생들과 인턴, 레지던트 선생님들도 우리의 활동에 흥미를 보이시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나 유명 스타트업 창업주분들 역시 관심을 표현하셨습니다. 탄탄한 컨텐츠와 기존 스터디 멤버들의 우수한 활동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부 인사들의 큰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전국 규모의 학회로 성장하는 현재의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질 미래라고 믿습니다.


선경 교수님이 스터디에 참관하셨을 때 조언해 주신 말씀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미래 대한민국 산업 시장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이 하나의 큰 축을 담당할 것이다. 거대 자본에 고용되는 의료인이 되지 말고 인력을 유치할 수 있는 의사가 되어라. 지금부터 꾸준히 연습하고 헬스케어 창업이라는 주제로 왜 이 모임을 유지하고 있는지 구성원 각각이 명쾌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의대생의 새로운 도전인 창업이라는 비젼을 저희와 공유하고 싶은 분은 자유롭게 회장인 19학번 구준모 학생이나 필자인 저한테 연락하시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